읽어보기2010. 3. 17. 08:53
경영자는 꿰뚫어보는 눈으로 무엇을 봐야 할까.
꿰뚫는 눈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보는 눈'이다. 조직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인지, 그런 자질과 적성을 갖추고 있는지 봐야 한다.
 
조직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에는 두 가지 부류가 있다. 하나는 '생각하는 핵심 인재'가 될 사람이며, 또 하나는 '악인(惡人)', 즉 악역을 맡을 인재다. 이 두 가지 부류의 인재를 꿰뚫어보는 눈으로 찾아내야 한다.
(215p)

이타미 히로유키 지음, 이혁재 옮김 '경영자가 된다는 것 - 인간, 시장, 전략, 결단과 경영의 다이내믹스' 중에서 (예인(플루토북))


'사람'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떤 일을 하던지 그렇지요.
그래서 경영자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인사'입니다. 각각의 업무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 인재는 어떻게 키우고 뽑을 것인지... 경영자는 많은 시간을 이런 '사람에 대한 고민'을 하는데 사용해야 합니다.
 
일본 경영학계의 석학인 이타미 히로유키 교수. 이와 관련해 그가 강조한 '악역인재'라는 표현이 눈길을 끕니다.
 
이타미 히로유키 교수는 조직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은 두 가지 부류가 있다고 말합니다. '생각하는 핵심인재'와 '악역인재'가 그것입니다.
 
'생각하는 핵심인재'는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조직의 미래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인재입니다. 먼 장래를 바라보며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며, 동시에 현재의 업무도 빈틈없이 수행하는 그런 인물. 물론 대부분의 조직에는 이런 인재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타미 교수는 이에 더해 조직에는 '악역인재'도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물론 '나쁜 사람'이 아닌 조직을 위해 '악역'을 맡아줄 인재라는 의미입니다. 그 조직이 처한 상황에 따라 '악역'에는 여러가지 일이 있을 수 있을 겁니다.
 
"사람의 등용은 이처럼 인재와 악인의 조합이다. 생각하는 핵심 인재만으로는 조직이 움직이지 않는다. 업무를 견실히 수행하는 '좋은 사람'과 더불어 악인이 필요하다."
 
'좋고 편안한 일' 뿐만이 아니라 '불편한 일'도 해야만하는 상황이 오는 것. 그래서 경영이 어려운 것일겁니다.
자기경영도 비슷합니다. 자신의 성장을 위해 스스로 인내하고 생활을 '가지치기' 해야하고, 타인의 부탁을 거절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내 안에도 '악역인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 2010. 03. 15]



악역인재... 수긍하는 부분이기는 하다..
그러나 말 그대로 악역인재이지 악인은 아니어야 하지 않을까?
조직에 폐를 끼치는 그런 악인은 제거해야 할 1순위가 되어야 할 것이다..
Posted by HanbajoK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