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2012. 7. 31. 12:05


예전에는 중도라는 말을 참 쉽게 생각했었던 것 같다..


그 중도라는 말에 대해..

머리로는 참으로 어려운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뭐 그냥 중간에 있으면 되는거지'라는 

편안함과 쉬움이

마음 한구석에 있었던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 갑자기 중도라는 단어가 생각나 고민해 보니..

참으로 어려운 단어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날이 갈수록..

나이를 먹을수록..

 내 방향성은 어느 한 쪽을 향해 치우쳐지고 있는 반면.. 


중도를 지키고자 한다면..

그 치우침의 방향성과 속도를 제어하여야 할 터...


따라서 그 반대 쪽을 일정부분 선별하여 취해야 하건만.. 
갈수록 그것이 힘들어지니 말이다..


그래서 치우칠수록 극단을 향해 달려가게 되나보다..


트위터러 histopian님의 트윗이 생각난다..


"맨 오른쪽 사람이 '기준'이 되면 그 바로 옆에서부터 좌측 1열, 2열...이 됩니다. 

우측은 없습니다. 

세상에 '좌파'가 너무 많아 보인다면, 자기가 '오른쪽 끝부분'에 서 있기 때문이라는 걸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 경우도 마찬가지죠."


폐부를 찌르는 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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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nbajoK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