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Memories2010. 10. 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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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친구 가족과 함께 우리 부부가 직지사 나들이를 갔었드랬다.
여름이 안녕한지도 얼마 안된 시점이건만 가을을 어느덧 한창을 지나 늦가을의 느낌마저 주는 날이었다.
이리 저리 거닐다가 바닥을 바라보니 죽어있는 벌과 그 벌을 끌고 가는 개미 두마리가 보였다.
이 광경을 보고 내가 무엇을 깨닫기야 했겠는가마는..
그냥..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벌에게는 아무 의미 없어진 육신이겠고..
개미에게는 일용할 양식이고..
그리고 나는 구경꾼이었던가...

2010년 10월 3일 개천절 오후 어느 즈음에서..
Posted by HanbajoK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