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어느 날..
심신이 피곤함에 찌들고 있을 무렵...
후배 녀석으로부터의 제안 하나...
"성주 펜션 예약 했는데 안가시렵니까?"
만사 귀찮음에도 불구하고.. 퇴근 후.. 바로 달려간 그 곳...
저녁.. 소주와 안주거리로 우리네는 또 한 번 답 없는 인생에 대해 논하곤 했드랬다..
다음 날.. 3월.. 이름만으로도 충분한 봄이건만..
날리는 눈들.. 쌓이는 눈들.. 내 맘을 닮은 듯이.. 위로를 해주듯이.. 그렇게 3월의 눈은 내게 내려왔드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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