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풍이 영원히 계속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바람과 추위가 우리를 무자비하게 내리칠 땡에는 그렇게 보이는 게 사실이지. 게다가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온갖 수를 다 쓰고 있는 거섳럼 보이기도 하고...
우리는 폭풍에 항복할 수도 있고, 그것이 지나가리라는 것을 알고 다시 한번 일어서서 그것에 맞설 수도 있단다.
다시 한 번 일어서서 폭풍에 맞서는 행위가 어리석어 보이거나 심지어 자기 파괴적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게다. 그렇지만 나는 우리의 마음 어느 구석엔가는 번뜩이는 도전 정신이 깃들어있다고 생각하고 싶단다. 그것이야말로, 그 도전 정신을 일깨움으로써 폭풍이 우리에게 강해지는 법을 가르치는 방식이 아닐까 싶구나. 얼마나 많이 불어 닥치건 간에 폭풍에 맞서 대항하다 보면, 그것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굳이 폭풍만큼 강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터득하게 된다. 그냥 서 있을 정도로만 강하면 되느니라. 겁에 질린 채 떨면서 서 있든지, 주먹을 휘두르면서 서 있든지 간에 우리가 서 있는 한은 그만큼 강하다는 뜻이 아니겠는냐."
- '그래도 계속 가라' 본문 107p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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