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동성으로 『삼국지』를 읽으라는 분위기를 나는 동의할 수 없다. 특별히 청소년들에게 경쟁과 권모술수 따위를 일러 주는 책을 권유하다니, 옳지 않다고 본다. 그렇다고 읽지 말라고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알아서 읽는 것을 굳이 읽지 말라고 할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삼국지』가 무에 그리 대단한 작품이라 설레발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삼국지』가 널리 읽히는 사회는 그만큼 공동체적 가치가 약화되고 승자독식을 내세우는 곳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치열한 전투에서 승리를 거머쥐는 자들의 세계를 그린 작품을 읽어야 할 테니까 말이다. 그래서 나는 좀 과격한 주장을 펼친다. 『삼국지』 읽지 말라고. 그리고 대안으로 『서유기』를 내세운다. 우리 삶이 참된 것을 찾으러 가는 여행과 다를 바 없을진댜, 그 길을 가로막는 것은 내 안의 욕망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주고 있는 소설이니까.
널리 읽으라 하고, 많이 읽는 책에는 한 시대의 정신이 담겨 있게 마련이다. 『삼국지』 읽으라고 권하는 시대는 그만큼 경쟁과 생존의 가치가 우선되는 사회다.
- '호모 부커스 - 『삼국지』 읽지 마라?' 본문 106p 중에서 -
널리 읽으라 하고, 많이 읽는 책에는 한 시대의 정신이 담겨 있게 마련이다. 『삼국지』 읽으라고 권하는 시대는 그만큼 경쟁과 생존의 가치가 우선되는 사회다.
- '호모 부커스 - 『삼국지』 읽지 마라?' 본문 106p 중에서 -
이 책을 읽으면서 괜찮은 견해라는...
신선한 관점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었던 부분이다..
'『삼국지』가 널리 읽히는 사회는 그만큼 공동체적 가치가 약화되고 승자독식을 내세우는 곳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저자의 주장에 동감하는 바다.
그래..지 금 우리 사회에는 경쟁과 생존의 가치보다는 다함께 같이 가는 공동체적 가치가 더 필요한 시기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노력들을 찾기가 힘든 것은.. 이것 또한 신자유주의 물결 때문이라고 해야될까? ㅡ,.ㅡ;; 급우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