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작은 것이 아름다움을 몸소 겪으며 오로지 자신의 뜻대로 살기 위해' 고향인 매사추세츠 콩코드로 돌아가 자연과 더불어 글을 쓰면서 살았다. 이름하여 자발적 가난을 찾아 나선 것이다. 그는 단지 28달러 12.5센트짜리 가로 4.6미터 세로 3미터 높이 2.4미터의 통나무집을 구하는 것에 만족했다. 나무 침대 하나, 탁자 하나, 책상 하나, 의자 하나, 벽난로 하나, 그리고 큰 창 하나... 그는 계절이 바뀌면서 변화하는 월든 호숫가와 주위 숲의 모습과 가치 있는 삶에 대한 사색을 담은 책 '월든(Walden)'(1854)을 썼다.
그가 떠나간 지 150년이 다 되가는 지금 그가 적은 다음 대목은 모든 이의 마음에 맺혀 있다.
"삶의 본질을 이해하고 싶었고 그로부터 다시 삶을 배우고 싶었다. 또한 삶의 마지막 순간에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후회를 하고 싶지 않았기에 나는 숲으로 갔다.
(I went to the woods because I wished to live deliberately, to front only the essential fact of life. And see if I could not learn what it had to teach and not, when I came to die, discover that I had not lived.)"
그러면서 그는 세속의 사람들을 향해 되묻는다.
"사람들이 성공으로 간주하고 칭찬하는 삶은 단 하나뿐이다. 왜 우리는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고작 그 한 가지만 과대평가하는가?"
이것을 이렇게 패러디하면 어떨까?
"사람들이 성공으로 간주하고 칭찬하는 것은 단 하나 아파트뿐이다. 왜 우리는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오직 그 한 가지, 아파트만 과대평가하는가?"
- '낭만아파트 - 님은 먼 곳에' 본문 264p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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