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은 절대 뜻대로 되지 않는다. 공자는 말한다.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않는다면 어찌 진정 군자가 아니랴!" 내가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풀리지 않는 인간관계는 항상 있게 마련이다. 그럴 때 분노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인자한 모습을 잃지 않는다면 결국 사람들은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것이다.
<<논어>>에 해박한 학자인 배병삼 교수는 공자의 이상적 인간상을 '진공청소기'에 비유한다. 정말 존경받는 사람은 나를 알아달라고 끊임없이 외치며 잘난 척하지 않는다.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은 가만있어도 주변 사람들을 빨아들이는 힘이 있다. 자상하고 편안한 그의 인격에 사람들은 진공청소기에 빨려들듯 끌린다는 뜻이다.
설사 사람들이 영원히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불끈 성을 내고 상대에게 비난을 퍼부어봤자 내 인격만 망가질 뿐이다. 나의 인내를 시험하는 수많은 갈등 상황은 오히려 내가 군자로 나아가는 데 곡 필요한 수양의 기회가 된다. 순간의 분노를 참아내며 인과 예를 잃지 않도록 하라. 이런 태도를 몸에 익혀서 늘 유지한다면, '진정 마음이 가는 대로 해도 법에 거슬리지 않는' 득도의 경지에 다다르게 될 것이다.
- '인생고수 - 왜 사람들은 나를 몰라주는 걸까?' 본문 66p 중에서 -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않는다면 어찌 진정 군자가 아니랴!
맞는 말이지.. 문제는 그렇게 끝까지 하기가 힘들다는 것이지.
하지만 요즘 나를 둘러싼 뒤틀리고 피곤한 인간관계와 심적 피폐함을 이 글로 반성해보곤 한다.
그런데 왜 자꾸 쓸데없는 기대가 드냔 말이지.. 포기했으면 그냥 포기한대로 살자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