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판사 : 사피엔스 21
- 출간일 : 2008. 03. 10
- 분량 : 240p
○ HanbajoKhan
이렇게 로또 1등보다 돌연사의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은, 지난 주 샀던 로또가 1등에 당첨되지 않아 '운 나쁘다'고 한탄하기보다는 지난 한 주 죽지 않고 살아남았으므로 '운 좋았다'고 기뻐하는 것이 더 사리에 맞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희박한 확률인데도 로또 1등을 기대하며 복권을 사는 사람이라면, 그보다 훨씬 높고 또한 훨씬 중대사인 갑작스러운 죽음에도 대비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현명한 일임을 말해 줍니다.
최근에 필자는 대학 동기의 갑작스런 죽음 소식을 듣고 마음을 달래지 못해 거리에 나선 적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거리를 살아 있는 사람들이 활보하는 곳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보니 거리는 모두 언젠가 죽을 사람으로 채워져 있었고 그 중에는 곧 죽을 사람들도 곳곳에 섞여 있었습니다.
- '살아 있는 날의 선택 - 더는 미룰 수 없다' 본문 25p 중에서 -
우리네가 살면서 한번쯤은 겪어야만 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야만 하는 죽음이라는 주제를 갖고 그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죽음이라는 것이.. 정녕 우리 생각대로의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일까?(죽음이 존재한다는 표현 자체가 이상하긴 하다만..)
어찌보면 우리네는 죽음을 죽음 자체로 생각해볼 여유를 갖지 못하고.. 그런 여유를 잃어버림으로 인해서 죽음에 관한 갖은 오해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오해의 무더기 속에 놓여져 있는 죽음이라는 것을 이제는 한번쯤 따로 놓고 생각해봐야 되는 것 아닐까?
이 책은 그런 의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죽음에 대한 오해를 풀 뿐더러...
보다 가치있는 죽음.. 생명연장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품위있는 죽음을 맞이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는 사실...
그리고 그 품위있는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죽음에 대해 고민해보고.. 자신의 가치관을 고려해보고..
자신이 의사결정을 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하여.. 미리 정리할 수 있다면...
죽음을 맞이하여.. 죽음을 기다리면서.. 보다 알차게 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좋아했던 말... "품위있는 죽음"... 그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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