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joKhan's Mon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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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셔스 샌드위치

from With Books/비즈니스/경제 2008/06/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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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유병률
- 출판사 : 웅진윙스
- 출간일 : 2008. 06. 02
- 분량 : 210p

○ HanbajoKhan

스타벅스에 적어도 커피향은 다시 날 것 같다. 스타벅스는 아침식사용 샌드위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슐츠 회장은 "따뜻한 샌드위치가 스타벅스 매장의 커피향기를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적이 저조한 미국 내 100개 매장의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미국에 1,600개의 매장을 열 계획이었으나, 이를 1,175개로 줄이기로 했다. 슐츠의 이런 발표는 스타벅스 역사상 가장 저조한 분기실적 발표 직후 나온 것이다.
컨설턴트 하비 하트만은 "샌드위치를 없애고 신선한 커피향기를 되살리겠다는 결정, 월스트리트의 요구보다는 고객의 니즈에 집중하겠다는 것은 현명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고객들이 스타벅스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나는 스타벅스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다. '스타벅스가 나에게 더 이상 예전만큼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딜리셔스 샌드위치 - 왜 경제가 아닌 문화가 미래인가' 본문 73p 중에서 -

우리는 크리에이티브와 이노베이션이라는 게 번득이는 재기에서 나온다고 믿고 싶어한다. 뉴턴이 자기 머리에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영감을 얻고, 아르키메데스가 벌거벗은 채 목욕탕을 뛰쳐나온 것처럼 '아하!'라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벼락처럼 순식간에 떠오르는 것이라고 말이다. 우리는 또 혁신적인 사람, 창의적인 사람은 보통사람들로부터 늘 한 발 비켜서 있고, 보통사람들의 능력을 뛰어넘는 마법적인 능력과 비밀을 사용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순간적이고 번득이는 영감은 크리에이티브나 이노베이션과 상관이 없다. 이노베이션은 진부한 일상 안에 들어 있는 흥미로움에 대해 아주 작지만 서서히 영감을 샇아가고 축적하는 과정이다. 이것은 마치 진주조개가 자신의 속살을 상처내는 모래를 겹겹이 에워싸는 과정에서 마침내 진주를 탄생시키는 것과 같다. 혁신은 이렇게 오랜 시간을 거쳐 열심히 일하는 과정에 서서히 스며드는 것이다.
'아하!'의 순간은 기나긴 시간의 생각과 연구에서 나온다. 성공하는 기업가는 뮤즈(학술, 시, 음악 등을 관장하는 그리스 여신)가 그들에게 다가와 키스하며 명철한 아이디어를 줄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일을 하러 간다.
- '딜리셔스 샌드위치 - 왜 경제가 아닌 문화가 미래인가' 본문 82p 중에서 -

읽어보기를 권한다. 실로 간만에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무엇보다도 쉽게 씌여져 있다. 그래서 읽기가 쉽다..
저자의 '서른살경제학'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그 책마저도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글쓰기를 잘 한 것 같다.

현재 뉴욕에 생활하면서 느낀 점들을 경제와 문화와의 상관관계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책이다.
표면적인 어떤 조치보다는 궁극적으로 문화적으로 포괄적일 수 있어야 하고 이질적인 문화를 포용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기존의 견해들과는 사뭇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경제적 견해였던 것 같아서 신선함을 느꼈었다.

more..

물론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본 문화이기에 순수예술이라던가 예술을 돈과 결부짓지 마라 라고 외치는 이들에게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책이기는 하겠다.
뉴욕의 문화적인 측면들이 경제적인 돈과 결부되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겠기에 말이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문화가 돈을 이끌고 그 돈이 다시 문화를 이끄는 선순환의 작용이 지금 뉴욕에서는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에게도 경제적으로 부유해지기 위해, 또 문화와 경제의 선순환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른 관점과 문화적 이질감을 흡수하고 포용할 수 있는 그런 마인드가 필요하지 않은가 하는 것이 저자의 생각인 것 같다.

그러나 책의 구성에서 마지막 단원에 글쓰기를 강조한 점이 전체적인 구성에서 의문점이 들게끔 했다.
저자가 강조한 글쓰기가 문화적인 주제와 관련이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문화와 경제를 연관지어 글을 이끌어나가다가 마지막에 글쓰기 강좌의 느낌을 갖게 해버린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 주제를 넣고 싶더라도 좀 더 우아하게 의식적이지 않게 넣었었으면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하지만 그 내용에 대해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 구성상에 뜬금없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언급한다.)

개인적으로 6월에 읽었던 책들 중에서 '경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책과 더불어 추천 도서로 정하고 싶다.


○ 책소개

경제학 서적 대중화의 견인차 역할을 한 베스트셀러『서른살 경제학』의 유병률 기자가 쓴 『딜리셔스 샌드위치』. 이 책은 전세계 비즈니스맨과 이노베이터들이 모인 뉴욕 곳곳을 탐색하며, 문화가 경제의 '결정적 변수'임을 증명해주는 다양한 사례들을 담았다. 저자는 경제기자 특유의 현장감 넘치는 필치로 컬처비즈의 위력을 실감나게 다루고 있다.

상품의 제국이 아닌 문화의 제국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 거대한 문화제국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고, 문화제국의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적 언어와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가?'란 문제는 중국에게 쫓기고 일본은 따라잡기 힘든 샌드위치 한국 속에서 짓눌린 샌드위치 세대들이 탈출구를 찾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다. 저자 유병률 기자는 지난 1년 동안 뉴욕의 비즈니스와 문화 현장 속에서 이 물음에 대한 답을 구했다. 구글 뉴욕지사에서 첼시 갤러리 창고까지, 월스트리트에서 센트럴파크까지 운동화끈 조여매고 샅샅이 뒤져 찾은 것이 바로 '컬처비즈의 성공 전략'이다.
 
컬처비즈는 '스톡(Stock)'과 '플로(Flow)'라는 경제학 개념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스톡은 정지된 개념이고, 플로는 흐르는 개념이다. 넓은 공장에 물건을 많이 생산할 수 있는 기계를 갖추고 자본만 쌓아놓고 있으면 승부가 나던 산업경제시대, 남들보다 더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쌓아두고 다른 기업보다 나은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되는 지식경제시대는 '스톡경제시대'에 포함된다. 하지만 이제 고객은 '플로'를 소비하고 있다. 제품의 기능이나 서비스의 질보다 그것에 담겨 있는 시대정신과 스토리, 라이프스타일을 소비하고 있다. 즉 컬처비즈 시대가 바로 '플로경제시대'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플로'의 흐름을 타기 위해서는 기술뿐 아니라, 획일적인 경영이론과 생색내기식 문화마케팅도 버려야 한다고 지적하며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진정한 문화기업이 되기위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예스24 제공]



○ 목차


프롤로그:솔직히 고백합니다

Chapter1.왜 문화가 밥 먹여주나
피카소가 없다면 피카소를 만들어라
뉴욕이 만든 피카소 잭슨 폴록,뉴욕을 만든 피카소 잭슨 폴록
문화의 자리는 돈이 모이는 길목
뉴욕 57번스트리트와 소호,그리고 첼시의 돈흐름
예술이 돈에 눈을 뜨면,돈은 예술을 살찌운다
메트로폴리탄과 <호두까끼인형The Nutcracker> 의 경제마인드
미국 대중문화에 'Creation'은 없다
창조는 신의 영역,재창조는 사람의 영역

Chapter2.왜 경제가 아닌 문화가 미래인가
문화적 언어로 소통하라
새로운 문화제국의 출현
스톡(Stock)이 아닌 플로(Flow)를 소비하는 사람들
컬처비즈의 시대
문화,경영학을 밀어내다
경영학의 추락
문화형 CEO가 뜬다
CEO3.0 시대로의 진화
여행 같은 출장을 떠나라
컬처비즈 여행
문화마케팅을 버려야 문화기업이 된다
문화적인 기업의 조건

Chapter3.왜 문화가 내 삶을 좌우하는가
샌드위치와 'Delicious Sandwich'의 차이
세대별 샌드위치 콤플렉스
문화적 세대차이부터 없애라
<The Lion King>과 <라이언킹>
문화는 또 하나의 노후대비다
노인문화와 문화적 노년의 차이
가장의 문화수준이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한다
가정적인 아빠와 문화적인 아빠
공연 몇 편 더 본다고 문화형 인간인가?
문화적 마인드의 조건
20대여,자기만의 연구실을 갖자
프리에이전트로서의 능력이란

Chapter4.컬처비즈의 시대,왜 글쓰기인가
글을 안쓰면 리더가 될 수 없는 시대
리더십 기준의 변화
글을 쓰지 않으면 자기 분야에서 돋보일 수 없다
프로를 만드는 글쓰기
어떻게 써야 사람을 움직이나?
컬처비즈 시대의 글쓰기 방법

에필로그:두 친구 이야기

HanbajoKhan
2008/06/30 11:39 2008/06/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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