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일 : 2008. 01. 21
『괴짜심리학』은 심리학 교수인 동시에 프로 마술사인 저자가 사소한 일상의 이면에 숨은 커다란 진실을 파헤치는 괴짜심리학자들과 별난 실험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괴짜심리학자는 각종 거짓말과 속임수, 미신과 초자연 현상, 암시가 선택에 미치는 영향 등 그 동안 다루지 못했던 독특한 주제를 파고들며 우리의 상식과 통념을 진지하게 의심하고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기상천외한 실험들을 감행한다. 책은 세계에서 가장 웃기는 농담을 찾아다니거나 검은 고양이는 정말 재수가 없는지 실험해보기도 하는 이 괴짜 심리학자들을 우리에게 소개한다.
저자는 상대의 거짓말을 알아내는 법, 데이트에서 성공하는 비법, 내 요구를 반드시 들어주게 만드는 트릭과 같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학 실험들을 통해 세상의 진실을 드러내며 우리의 고정관념과 생각의 오류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 목차
머리말
1 정말 사주팔자가 인생에 영향을 미칠까?
2 완벽한 거짓말은 없다
3 초능력, 유령, 저주파 연주회
4 누가 나를 조종하는 건 아닐까?
5 세상에서 제일 웃긴 농담을 찾아라
6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맺음말
괴짜실험 베스트 10
주<머리말: 엉뚱한 상상력과 기발한 실험들, 괴짜심리학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 HanbajoKhan
연구자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사실을 광범위한 사회현상과 연관 지었다.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시기에 사람들은 확실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권위적인 정권을 지지하고 미신과 신비주의 같은 비합리적인 것들에 끌리게 된다는 것이다.
1991년 걸프전 당시 텔아비브 대학교 심리학자들이 실시한 연구도 그 같은 결론을 뒷받침한다. 전쟁이 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텔아비브와 라마트간 같은 몇몇 도시들은 스커드 미사일의 위협에 노출되었다. 반면 예루살렘과 티베리아스 같은 도시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했다. 연구자들은 위험한 지역에 산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미신에 대한 믿음을 부추기는지 궁금했다. 이런 생각을 검증하기 위해 그들은 설문지를 만들었다. 운 좋은 사람과 악수하거나 부적을 가지고 다니면 과연 행운이 찾아오는가 따위의 널리 알려진 미신들이 설문지에 실렸다. 전쟁이 시작된 후 나타난, 새로운 미신들도 설문지에 실렸다. 예를 들어, 1980년대 중반 이후 이스라엘의 건물들은 가스 공격에 대비한 공간을 갖추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불운을 피하려면 그곳에 오른발을 먼저 들여놓아야 하는지, 이미 폭격을 경험한 사람이 그곳에 함께 있을 경우 위험이 높아지는지 등의 질문이 설문지에 실렸던 것이다. 연구자들은 위험한 지역과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을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200명의 사람들에게 설문지를 돌렸다. 결론은 확고했다. 위험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미신적인 행동을 드러냈다.
이와 같이 뉴기니, 독일, 이스라엘에서 실시된 연구에 다르면 사람들은 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미신에 매달리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신은 또 다른 이유로 나타나 훨씬 더 안 좋은 결과를 낳기도 한다.
- '괴짜 심리학 - 초능력, 유령, 저주파 연주회' 본문 118p 중에서 -
제임스 프레이저 경은 마술과 종교에 대한 자신의 고전적 저서에서 여러 유형의 마술적 사고를 설명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 중 하나는 '감염의 법칙(law of contagion)'이다 이는 누군가와 접촉한 물건은 어느 정도 그 사람의 '본질'을 띠게 된다는 이론이다. 그래서 어떤 주술사들은 상대방의 머리카락이나 손톱 등을 구해 주술을 거는 경우도 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심리학자인 폴 로진(Paul Rozin)과 그의 동료들은 이런 사고방식이 현대에도 건재한지, 더 나아가 이런 사고방식이 어떤 편견과 비합리성의 기반이 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특이하고도 통찰력 넘치는 실험들은 실시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남녀 공용인 헐렁하고 아름답고 부드러운 파란 스웨터를 입으면 어떤 느낌이 들까? 생각해보라. 그 스웨터는 며칠 전 세탁한 것이지만 아무도 입은 적이 없는 새 옷이다.
사람들은 그 스웨터를 입는 데 아무 거부감도 느끼지 않았다. 그러자 실험자들은 수혈로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이 입었던 스웨터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다. 단 그 스웨터는 며칠 전 세탁된 것으로 에이즈 환자는 30분 동안만 입었을 뿐이라는 단서가 붙었다. 그러자 사람들의 태도가 돌변했다. 그 옷을 입어도 아무런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는 점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미신적인 감염의 법칙 때문에 그 옷을 입을 수 없다고 대답했다. 로진의 연구팀은 질문을 이리저리 바꿔보았다. 그 결과 그 스웨터가 대량학살자나 광신적 지도자같이 악의 화신으로 분류될 만한 사람의 소유였던 것으로 가정했을 때 가장 큰 반감을 사싿. 사람들은 세탁된 대량학살자의 스웨터를 입느니 차라리 개똥이 묻은(그래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는) 스웨터를 입는 게 낫다고 했다.
- '괴짜 심리학 - 초능력, 유령, 저주파 연주회' 본문 119p 중에서 -
그닥 추천할만큼의 내용의 책은 아닌 것 같다..
그냥 심심풀이로 읽어볼만한?... ㅡ,.ㅡ
그러나 그냥 심심풀이로 읽기에는 그렇게 가볍게 읽힐 것 같지만은 않은 것 같다..
내용은 제목만큼 독자를 확 땡겨주는 그런 맛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이 책보다는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가 훨씬 나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