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joKhan's Monologue

Cover Notice Taglog Localog Keylog Guestbook Admin Write

가격을 깎을 수 없다면 패키지를 달리 하라

from Extraction 2008/05/04 00:09

반대로 여러분이 파는 입장일 대 여러분은 한 번 정한 가격을 절대로 안 깎아줄 만큼 의지가 강한가? 가격 협상에서 무너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거래를 깨지 않는 범위에서 버텨야 한다는 것이다. 한번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첫째, 상대방이 가격을 언급할 때 사용하는 작은 단위에 혹하지 말라. 여러분 입장에서는 거래 규모, 화폐 단위를 달리하여 따져 보아야 한다. 상대방은 하찮게 보이는 작은 단위를 이용하여 가격을 깎아 달라고 할 것이다.
예를 들어 구입할 물품을 한 개에 얼마 깎아달라고 하거나, 중개료를 하루에 얼마 올려 달라는 식으로 요구한다. 한 개당 얼마가 모두 다 합치면 금액이 어떻게 되는지, 하루치가 모여 일 년이면 얼마가 되는지는 절대로 밝히지 않는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작은 단위를 기준으로 가격 협상을 함으로써, 전체 비용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게 하기 위해서이다. 거대한 창고에 가득 샇여 있는 박스들은 잠시 잊어버리고 그저 한 병 값을 따지게 유도하고 있다. 포도주 한 병당 1페니는 우스울지 몰라도, 1페니를 창고에 있는 50만 병에 한 번 곱해보라. 그 천문학적 숫자가 여러분이 1페니 깎아주었을 때 잃게 되는 금액이다.
가격을 협상할 때, 실제로 얼마를 손해 보게 되는 건지 다져보려면 계산기를 준비했다가 바로바로 확인해보라(계산기로 다져보는 광경을 상대방이 보면 더욱 좋다).
그런데 총액이 얼마인지 따져보는 것만으로 손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대가 작은 단위로 가격을 계산하는 것은 보다 수월하게 가격을 깎기 위해서일 뿐이다.
상대방의 진짜 목표는 케이크 하나를 두고 누가 더 큰 조각을 차지하느냐이다. 따라서 상대방이 여러분 몫의 케이크 조각을 떼어가려고 할 때 맞설 수 있는 비장의 무기가 필요하다.

- '협상이 즐겁다 - 회장 아들의 실수(절대로 양보해서는 안 된다!)' 본문 266p 중에서 -


협상 대상이 되는 물건은 그 물건을 보는 사람에 따라 모두 다르게 보인다. 예를 들어 여기 의자가 하나 있다고 치자.

More..

* 내게는 그 의자가 편안히 앉을 수 있는 가구이다
* 두 번째 사람에게는 장식의 일부이다
* 세 번째 사람에게는 골동품이다
* 네 번째 사람에게는 무대 장치에 필요한 도구이다
* 다섯 번째 사람에게는 투자 대상이다
* 여섯 번째 사람에게는 장작용 땔감이다
* 일곱 번째 사람에게는 결혼식 선물이다
* 여덟 번째 사람에게는 돈만 많이 쓰게 만든 애물단지이다
* 기타 등등

같은 물건을 보고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천차만별이다. 이처럼 어떤 물건을 보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물건의 중요한 속성은 항상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은 첨단으로 생각되는 가구가 금세 구닥다리가 되는가 하면, 촌스럽기 그지없던 가구가 하루아침에 각광받기도 하지 않는가!
사람들은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물건이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구입하는 것이다. 이러한 서비스는 눈에 보일 수도 있고, 안 보일 수도 있으며, 개인별로 다를 수도 있고, 모두에게 같은 수도 있다.
사람들은 꼭 마음에 들지 않는 물건도 그냥 살 때가 있는가 하면, 때로는 자신의 요구에 딱 맞아떨어지는 물건을 고집할 때도 있다. 바로 사람들의 이런 특성 때문에 모든 상품이 사고 팔리는 것이다. 파는 사람은 고객이 원하는 바라 무엇인지를 간파하여 어떻게든 그 특성을 맞추어주면 돈을 받아낼 수 있다.
원칙적으로, 어느 특정 물건의 가격은 상대가 그만큼을 지불할 용의가 있느냐에 달려 있다. 판매자의 역할은 상품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구매자가 그 서비스를 얻기 위해 지불하려는 금액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만약 구매자가 가격이 비싸다고 한다면 그 물건에서 얻어낼 수 잇는 서비스가 그 가격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일 수 있다.반대로 구매자가 그 물건에서 얻는 서비스가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가격이 비싸도 기꺼이 지불할 것이다.

- '협상이 즐겁다 - 현상 패키지 준비하는 법(가격을 깎을 수 없다면 패키지를 달리 하라)' 본문 279p 중에서 -

HanbajoKhan
2008/05/04 00:09 2008/05/04 00:09
Tag // 느낌한구절, 발췌, 협상이즐겁다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Trackback Address >> http://www.hanbajo.com/tt/trackback/360

Category

전체 (535)
Reading (131)
Viewing (18)
With Books (159)
인문/사회 (48)
철학/역사 (29)
비즈니스/경제 (26)
문학/수필/여행 (32)
자기관리/기타 (24)
Extraction (111)
Music (44)
Monologue (30)
Photo Memory (42)
Routine (10)
여행 (25)
행사/공연 (2)
My Works (4)

Recent Post

  • 엄마를 부탁해
  • 지식인의 책무란...
  • 배신은 모두 나쁜가?
  • 우리 모두는 배신 앞에 속...
  • 과속스캔들 (2008)
  • 배신 (21세기를 사는 지혜)
  •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는...
  • 행복, 그것은 습관이고 삶...
  • 내 자유는 내가 죽은 뒤에...
  • 겉으로 너무 좋아보이면,...

Recent Comment

  • 담아 갑니다.........
  • 박영란 2008
  • 넵넵~^^ 저도 이책 완전 맘....
  • 용 2008
  • 요즘 읽고 있는책인데.. 저에....
  • 노란북 2008
  • 이 책 시리즈는 추천 만빵 들....
  • HanbajoKhan 2008
  • 요거 나도 읽고 있는 책이지....
  • dragon_zz 2008

Recent Trackback

  • Agricultural chemistry geor....
  • Agricultural productsin geo... 13:07
  • 쫑맘님에 의해 도서가격비교....
  • 도서가격비교 와비 2008
  •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하는....
  • Rich Korea (대한민국 1% 부... 2008
  • 새로운 실패를 위해 : 실패의....
  • 오선지위의 딱정벌레 2007
  • 모략의 기술 : 모략의 즐거움.
  • 오선지위의 딱정벌레 2007

Calendar

«   2009/01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

  • 2008/12 (17)
  • 2008/11 (23)
  • 2008/10 (21)
  • 2008/09 (22)
  • 2008/08 (22)

Link

  • SLR CLUB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김광수 경제연구소
  • 김광수 경제연구소 포럼
  • 김형백의 컴퓨터 따라잡기
  • 나이트뷰(야경전문클럽)
  • 녹검의 검도이야기
  • 니콘클럽
  • 대구 포커스 - 사진과 함께...
  • 대구/경북 사진사랑모임 - 포...
  • 모닝스타코리아
  • 미래에셋 자산관리 캘린더
  • 서울 사이버 경영지도사 교육원
  • 쓰마야닷컴
  • 아이엑셀러 닷컴
  • 에셋플러스의 Rich Together,...
  • 예병일의 경제노트
  • 온라인 문법/철자 검사기
  • 웹진 가슴
  • 유디엠
  • 일검관 선해재
  • 진중권 블로그
  • 퍼굴이의 푸른공작소
  • 펜탁스클럽
  • 펜탁스포럼
  • 한국신용평가정보
  • 홍춘욱의 시장을 보는 눈
  • 황신혜밴드 김형태

1646

1356

-15 days

today : 502

<< prev 1 ...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 535 next >>
Today:502 Yesterday:1266 Total:128452 / Subscribe to RSS
HanbajoKhan'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seevaa